○의장 박준모  <개회사>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짧은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제304회 안양시의회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먼저 장마철을 맞아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신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현장활동과 토론회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회기에는 대한민국 헌정의 출발점인 제헌절이 포함되어 있어 그 의미가 더욱 뜻깊습니다. 1948년 7월 17일, 국민이 주권의 주체임을 선언한 제헌의 정신은 오늘날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 안양시의회의 책임과 존재 이유를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시민의 삶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정을 견제하며 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날, 우리 헌법이 제정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제헌의 정신을 이어받아 안양시의회는 항상 의정활동 중심에 시민을 두고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기대 속에 출범한 제9대 안양시의회가 개원한 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고 이제 단 1년의 임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우리 스무 명의 의원 모두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시민의 봉사자로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더 나은 안양의 미래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남은 1년은 ‘마무리이자 도약’의 시간입니다. 그간 쌓아온 경험과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과감하고 더욱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약속이 아닌 결과로, 시민의 곁에서 함께 뛰는 의회,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겠습니다. 시민 중심의 정책, 눈높이에 맞는 의정 그리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끝까지 신뢰받는 의회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부터 7월 18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과 집행기관 제출 조례안 등 기타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임시회가 제9대 의회의 남은 1년을 여는 첫 회기인 만큼 상정된 안건 하나하나에 더욱 세심한 관심과 논의를 기울여 주시고 비록 짧은 회기이지만 시정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그동안 쉴 틈 없이 행정과 민원현장을 지켜온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도 잠시나마 가족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기원드리며 이상으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