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정묵   개회사
  친애하는 의원여러분! 풀뿌리 민주주의 소중한 싹을 틔우기 위해 우리 시의회가 출범한지 백여일이 지난 오늘 교육위원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하여 제4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지방자치제의 전면실시와 더불어 또 하나의 숙원이었던 지방교육자치제가 오는 8월초로 예정된 시·도교육위원선출을 통해 기본골격을 갖춤으로서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의원여러분! 교육위원은 교육과 학예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며 더우기 매년 1회에 걸쳐 교육행정기관, 연구기관, 도서관, 각급학교에 대해 교육, 학예에 관한 사항을 감사하며 특정사항이 있을 경우 조사권도 발동하게 되며 또한 교육감을 선출하는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막중한 일을 수행하게 될 교육위원을 교육자치제의 본뜻을 살려 학식과 덕망있는 인사가 선출되어 명실공히 지역교육발전에 기여토록 하여야겠으며 교육에 관심이 높은 시민들의 시선이 오늘 교육위원호부자 선출과정에 집중되고 있음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의원여러분!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로 우리시의회는 세차례의 임시회를 가지면서 50만시민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의회상의 초석을 마련하였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시민의 뜻이 무엇인가를 겸허히 수렴하고 교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출하여야겠습니다.
  교육은 국가백년지계로서 올바르고 참된 교육은 현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모두에게 사랑하는 아들·딸과 후손들에게 물려줄 가장 큰 희망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평안과 행복을 위하여 지혜와 용기를 집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의원여러분!
  의원모두가 서고 존경하고 화합하는 마음으로 대화와 토론을 하여 보다 풍요로운 안양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있으시길 당부드리며 끝으로 시민과 같이 호흡하고 생활하는 건전하고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고견과 협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1. 7. 26
  안양시의회의장 김정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