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정묵   개회사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생동하는 3월을 맞이하여 여러 의원님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올 들어서는 두 번째를 맞는 제11회 안양시의회(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방자치법과 지방자활법 새행령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우리 의회와 관계된 다섯 건의 조례와 두 건의 규칙을 불가피하게 개정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충분한 연구와 의원 상호간 의견 조정으로 금번 개정되는 조례와 규칙이 안양시 자치행정에 새로이 정립되어 우리 의회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욱이 이번 개정되는 조례중 위원회조례에서는 상임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위원회 운영은 다종다수의 안건을 능률적 효율적으로 철저하게 심의하기 위하여 설치되는 것입니다.
  이제 지방자치가 본격화되어 감에 따라 지역주민의 행정수요가 날로 급증되어가고 있고 이에 따라 행정이 전문화, 세분화됨은 물론 이에 우리 의회도 그 정책 결정을 의회 스스로 전문화, 능률화하기 위해 본 회의에 앞서 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안건이 정확히 조명되고 심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면 전체의원이 각자의 전문성과 희망에 따라 각 위원회에 배속되어 조례가 정하는 일정 임기동안 소관전문 분야를 담당하게 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자활제도는 계속하여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만큼 우리시 의회가 활기찬 발전을 거듭할 수 있는가는 오직 우리 의회 모두의 부단한 노력과 인내로서 의회의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면서 시민의 진정한 뜻과 지역의 현안 문제를 발전적이고 생산적으로 적시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자세를 갖추고 이를 추진해 나가는데 있다고 확신합니다.
  의원 여러분!
  자활행정이 1년도 미치지 못하는 짧은 년조라 생각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화합과 대화의 장이 되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고 시민 자치역량을 키워 풍요로운 복지안양시를 건설하는데 우리 의원 모두 주저함이 없어야 겠습니다.
  끝으로 금번 회기도 동료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고견과 협조를 기대하면서 제11회(임시회)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92.3.3
  안양시의회 의장 김정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