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계장 정재학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994년 11월 11일 변원신 의원외 6인으로부터 「안양시의회행정사무감사및조사에관한규칙안」이 발의되었으며 11월 15일 안양시장으로부터 「안양시행정운영동의설치및동장정수조례중개정조례안」 「안양시통반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안양시물품관리조례중개정조례안」 「안양시통합공과금과징사업특별회계설치조례폐지조례안」 「안양시공설묘지설치및운영조례중개정조례안」과 11월 17일 「'95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의건」11월 21일 「1995년도일반및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11월 23일 「안양시일반폐기물관리에관한조례개정조례안」과 「안양시공중화장실설치및관리조례안」등이 제출되었으며 11월 23일 음순배 의원외 6인으로부터 '95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과 동일자로 노춘복 의원외 6인으로부터 시정질문을 위해 「안양시장및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건」이 발의되어 7건의 조례안과 1건의 규칙안 및 예산안 그리고 3건의 일반안건 등 총 12건의 의안이 제출 발의되어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었습니다.
  아울러 1994년 11월 22일 도시건설위원회에 계류중인 2건의 청원중 「평촌신도시자유공원내테니스장관리에관한청원」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되었으며 「안양시상수도수불소화사업실시에관한청원」은 의견서를 채택하여 금일 본회의에 부의하게 되었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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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이수영   존경하는 김정묵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1995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그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 시정운영의 방향과 시책의 주요내용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제35회 시의회는 제1대 시의회의 마지막 정기회입니다.
  그동안 주민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나아가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새 의회상을 확고히 정립하는데 대하여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이번 35회 정기회는 한해의 살림살이가 될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의 활기찬 의정활동을 통하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함은 물론 시정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의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는 시대적 요청인 변화와 개혁을 이룩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시정의 능률도 떨어뜨렸던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고쳐 나가는 한편 민원1회 방문처리제, 시정종합정보센터 등의 운영으로 각종 민원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안으로는 공직의 부정부패 척결, 공무원 의식개혁 등을 꾀해 나가면서 밖으로는 생활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변호와 개혁을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왔습니다.
  나아가 「깨끗하면서도 작은 정부」구현을 위해 스스로 예산과 인력을 절감하고 부조리 발생 개연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서는 감사차원에서 중점적으로 관리해 오는 등 자기희생적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자세와 노력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소위 「복지부동」이라고 질책과 우려를 함께 보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우리들은 질책과 우려가 큰 것은 그만큼 우리들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는 것으로 알고 이를 자부심으로 느껴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우리들의 자부심을 일시에 깨고 모든 희생과 노력을 허망한 것으로 돌려버린 최근의 충격적인 사고·사건을 접하고는 「무엇이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는 것이 같은 조직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의원 여러분!
  저는 지난 10월 1일 시장으로 부임하여 치른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의식과 행사에서 안양시의 발전된 오늘을 있게 한 시민의 잠재력을 실감하였으며, 시정업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이를 다시한번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이러한 시민의 단합된 의사와 저력이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최근의 사건·사고를 우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깊은 자기반성과 배전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을 다짐 드리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저는 이와같은 희망과 결의를 갖고 1995년도 새해 시정에 임할 것을 의원 여러분 앞에 다시한번 다짐드리면서 새해 예산안에 반영된 시정의 기본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 잘아시는 바와같이 지금 나라 안팎으로는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국가나 기업이나 세계속의 경쟁에서 자기희생적인 변화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나라안의 다른 지방의 시가 아니라 선진국들의 발전된 도시들입니다.
  즉 지금까지의 제도나 관행, 그리고 의식과 자세로는 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와 노력이 없이는 이 변화에 따라가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에 내년에 실시될 4대 지방선거로부터 출범할 본격적인 지방자치는 지금까지의 우리의 지방행정을 새로운 국면으로 끌고 갈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의 물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1995년도에는 총 2,432억 1천 3백만원의 예산규모를 가지고 다음과 같은 주요시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본격적인 지방자치제의 실시에 대비하여 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그 바탕을 마련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기우려 나가겠습니다.
  먼저 본격적인 지방화시대의 출발점이 될 내년도의 4대 지방선거가 깨끗하고 돈 안 쓰는 선거가 됨은 물론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치르어 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적극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의식과 자세, 전문성 모두 자치시대에 걸맞도록 새로운 각오로 임할 것입니다.
  일선공무원들의 자율성과 책임성,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자치의식 함양을 위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시대적 요청인 세계화를 위해 공무원 의식교육, 해외견문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시재정력 강화를 위해 경영수익과 세수확대, 각종 경비절감, 투자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불편사항을 찾아서 해결해 주는 능동적인 「현장행정」,「확인행정」을 꾸준히 실천하여 「성실한 봉사행정」을 구현하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행정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급격한 도시화, 산업화, 고소득화를 경험하면서 삶의 질에 대한 욕구증대와 각계각층으로부터의 다양한 욕구분출로 지방행정의 수비범위는 한계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의 욕구와 행정요구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하여 시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소외된 사람을 찾아서 봉사하는 현장행정, 확인행정을 강화해 나가 시민속에 파고들어 움직이는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으며, 특히 「민원1회 방문처리제」,「시정종합정보센터」를 지금까지의 추진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에는 보다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민원의 가부를 분명히 하고 시민의 아주 작은 소리도 크게듣는 대화행정, 민의행정으로 행정에 대한 신뢰증진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공직내부의 부정부패와 부조리 발생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의 척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이 실생활 속에 변화와 개혁을 실감할 수 있는 「생활개혁」을 보다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만 개혁이 보다 폭넓게 시민속에 확산되고 더욱 가속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공직자 스스로가 수범을 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협조를 구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잘못된 제도와 시설을 꾸준히 개선하면서 깨끗하고, 질서있고, 남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분위기가 시의 구석구석에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맑은강 가꾸기」등의 내실 추진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환경파괴는 자연의 자정능력을 벗어나는 단계에까지 도달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관내의 작은 하천부터 근원적으로 맑게 가꾸고 보전하기 위해 맑은강 가꾸기 사업에 9억 5천 4백만원과 건강한 국토사업에 8억 9천만원을 투자하고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의 조기정착을 위하여 쓰레기 감량과 분리수거를 유도하고 불법 무단투기에 대하여는 강력한 행정조치와 함께 대 시민홍보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2001년을 목표로 인근 안양권 120만명의 인구에 대비한 하수처리시설 30만톤을 추가로 확장하기 위해 실시설계용역과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98년 완공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포일정수장에 총 79억원을 투입, 배출수 처리시설을 설치하여 배출수 방류로 인한 하천오염을 방지 하겠습니다.
  또한 내년도에는 2001년 인구증가에 대비한 풍부하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광역상수도 5단계 확장공사의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97년까지 이를 완공할 계획이며 노후관개량사업도 18억 3천 5백만원을 투자하여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살기좋은 내고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바탕인 중소기업 운영의 애로사항과 민원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함은 물론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5억 8천 4백만원의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5억 8천 2백만원의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체 해외시장 참가보조금을 10개 업체에 3천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노사안정을 위해 근로자의 사기진작과 건전노조 육성지원으로 바람직한 노사관계가 정립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서민가계 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과 물가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유급모니터 요원을 통해 상법래 질서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장기적인 안목으로 동·서 도시의 「균형적 지역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2001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하여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면서 도시권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평촌∼신림간 도로개설, 안양∼신림(시흥동)간 도로개설사업과 동서를 연결하고 도심을 우회하는 박달로 우회도로와 안양천변 순환도로를 계획대로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급히 개설해야 할 소방도로에 102억 6천 3백만원, 주민숙원사업에 17억 2천 1백만원을 투자하여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촉진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미래지향적인 교통체계 개선으로 「도심교통난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날로 증가하는 교통난과 도심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먼저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의 전용차선제를 확대 실시하고 인덕원 환승주차장, 삼성천 복개주차장, 안양천 고수부지 주차장 등에 총 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년차별 계획으로 주차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며, 중·장기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과 주차장 정비계획을 내년에 완료하여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체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여덟째, 모든 시민의 안정된 생활속에서 삶의 가치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주민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도 우리 이웃에는 보호받아야 할 영세서민과 불우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17억 3천 6백만원의 기본생계비와 자녀학비를 지원하여 자활·자립능력을 키워 나가며, 장애인의 복지 수준도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장애인 종합복지회관, 보훈회관, 여성회관이 내년 상반기에 개관되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의 자활능력을 향상시키고 여성들의 사회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종합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그 밖에도 계속사업으로 추진중인 다목적 복지회관 건립에 22억 5천 4백만원을 지원하여 맞벌이 가구의 생활안정과 노인복지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질병없는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의료기관과 의약업소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보건행정의 진료사업을 내실화하여 시민이 보다 더 가깝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보건의료 이동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또한 동안구 보건소 청사가 내년에 완공되면 보다 나은 질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홉째, 지역문화의 여건 개선과 건전한 휴식공간 조성으로 「문화체육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60만 시민 모두가 차원높은 향토문화와 창작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만안교 축조 20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한 전통민속예술행사와 안양예술제 등 각종 예술활동을 지원하여 내고장 문화예술이 시민의 생활속에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조상의 얼이 담긴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격과 가치관 정립을 위한 터전이 될 청소년회관을 110억원으로 건립하고, 시민의 여망인 종합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하여 내년도에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하여 '97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안양에서 개최될 제41회 경기도 체육대회를 차질없이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이를 계기로 우리시의 체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약위험요소의 안전진단과 정비·보수로 「대형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하는데 45억 6천 2백만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지난 10월 21일 성수대교 붕괴를 비롯해서 금년에 발생한 바 있는 일련의 대형안전사고는 생각할 수 없는 재난으로써 이러한 사고가 관내에서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행정체계와 제도적 문제점을 과감히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와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지역단위의 총체적 예방태세를 확립해 나가는 한편 노후교량과 건축물 등 대형 인명 피해를 유발시킬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항구적인 시설개선과 제도적 정비를 위한 장·단기적 대책을 마련하여 우선적으로 투자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새해 시정주요시책과 예산안의 주요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시에서는 '95년도 예산안을 편성함에 있어 60만 시민의 복지향상과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위하여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편성하였으며 예산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계획적이며 합리적으로 집행하여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다가오는 1995년도는 지방행정의 역사에 있어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잠재력에 우리들의 의사와 저력이 합친다면 우리는 어떠한 변화와 위기도 안양시의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본격적으로 지방의 시대가 열리는 새해의 희망찬 전진을 기대하면서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바라면서 않습니다.
  감사합니다.